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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상처가 있다/김태형 지음

by 드마생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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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상처는 사람을 단지 세상에 적응(혹은 수능 )만 하는 존재로 전락시킬 수 있다.

 

사람은 세상을 개조하고 변혁하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

 

요즘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인류 대학에 가고

 

또 좋은 직장에 취직해 성공하고 출세할 것을 강요당한다.

 

부모의 강요 속에 자라나는 아이들이 정신건강이 급속히 나빠지는 것은 결코 우연한 결과가 아니다.

 

부정 의한  한국사회를 개혁하려는 정당한 동기를 포기하고

 

그저 세상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한국인이 온갖 마음의 병으로 신음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다.



모범생이 가진 가장 큰 특징은 자기의 동기와 감정을 억누르는 대신

 

어릴 때부터 자기의 동기와 감정을 억누르는데 워낙 익숙해져서

 

자기의 동기와 감정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부모, 어른, 세상이 요구하는 동기를 비판 없이 받아들여 그것을 마치 자기의 동기인 양 착각하며 살아간다는 것이다.

 

 



잘못된 한국사회가 개인에게 가하는 거대한 사회적 압력은 상당수 한국인을 광대로 전략시킨다.

 

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 겉모양, 소유물, 스펙 등을 그럴싸하게 치장하고 남들의 눈에 어떻게든 좋게 비치려고 ㅈ나치게 신경 쓴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 과장되고 위선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이다.

 

특히 경쟁에 민감한 젊은이 중에는 친구들 앞에서는 웃고 다녀도 집에만 들어가면 머리를 처박아 버리는 

 

가면우울증이 퍼진다.

 

또 광대와 우울증 환자 사이를 오가는 조울증이 급중 하는 것도 한국사회가 낳은 병리적 산물이다.

 

 

욕심쟁이는 기득권을 사수하려는 계급적 이해관계 이견에 사랑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무의식적 동기부터 앞세운다.

 

아무튼 해방 이후 긴 세월 동안 한국사회를 지배해 왔던 주류세력이 주로 욕심쟁이라는 사실이야말로

 

한국사회를 이토록 병들게 하는 중요한 심리적 요인 중 하나이다.

 

번지수를 잘못 찾은 애정결핍 환자들,

즉 자기의 애정결핍증을 기득권사수와 결부시키는 환자들이

 

한국의 주류세력을 주도하는 것이 한국사회를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사랑, 배려, 관용, 너그러움이 거의 없는 잔인한 사회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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